책 '마녀를 잡아라' 초등 고학년 독서토론논술수업, 강의자료 수록

2021. 8. 19. 01:28과외

초등 고학년 (그룹) 독서토론수업 과외 강의 자료입니다.

* 내용 캡쳐 및 활용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학생들이 책 줄거리를 재미있게 떠올릴 수 있도록 영화 '마녀를 잡아라' 영상을 활용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순으로 중요 장면 위주로 짧게 내용의 흐름을 잡았습니다.

 

영화 '마녀를 잡아라' 포스터

2.

책 속에서 '마녀'의 모습을 글로 재치있게 표현한 부분을 발췌하여 학생들이 머릿속으로 마녀의 모습을 형상화해보도록 했습니다. 책 표지나 책 내용 중간 중간에 마녀의 모습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학생들이 일편적으로 마녀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역시 학생들의 창의력은 빛이 나더라구요! 같은 발췌문을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 각자가 떠올린 마녀의 외모는 달랐습니다. 자신이 떠올린 마녀의 모습을 액자 속에 그림으로 그려보는 활동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녀의 외모적 특징은 모두 잘 표현하였지만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2-1.

나아가 캐릭터의 외모를 글로 써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그 캐릭터만의 외모적 특징이 두드러지고 독자가 쉽게 그 캐릭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내적인 모습(성격, 습관 등)도 캐릭터의 강한 특징이 됨을 알려주었습니다. 캐릭터는 모든 학생들이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주인공(둘리, 자두, 짱구, 스펀지밥, 피카츄)로 선정하였습니다.

 

스스로 등장인물의 외적 및 내적 모습을 글로 표현해봄으로써 글의 강력한 전달의 힘을 간접적으로 깨닫도록 지도했습니다. 자신의 글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반대로 다른 친구들의 글을 읽고 캐릭터를 추측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다른 친구의 캐릭터 소개글을 듣는 동시에 캐릭터 모습을 그려서 즐거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3. 

'마녀'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 지식도 공부했습니다. 그 주제는 '중세시대의 잔혹사, 마녀사냥'입니다. 교과서에서는 깊게 설명해주지 않는 역사여서 그런지 학생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수업에 집중해 주었습니다. 특히 현재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중세시대에 '마녀를 알아보는 법'을 신기해 하였습니다.

 

 

3-1. 

실제 마녀재판에 사용된 대표적인 4가지 시험을 통해 그 시대가 얼마나 사람이 살기 어려웠는지를 가늠해 보았습니다. 마녀 여부를 판단하는 물의 시험, 기도의 시험, 물의 시험, 그리고 바늘의 시험은 많은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었음을 반증하는 사실이고 현대 사회에도 이러한 악습이 남아있을 수 있음을 역설하였습니다. 또한, 마녀사냥의 희생자는 여성만이 아니며, 북유럽의 특정 국가는 남성 희생자 비율이 더 높았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사회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마녀사냥이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무고한 한 인물에 대한 루머를 퍼뜨려 그 사람이 죄를 지은 것으로 단정하고 악플을 다는 행위를 예로 들었습니다.

 

4. 

인터넷 뉴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댓글은 삼가해야 함을 배우는 부분입니다. 마녀사냥성 기사가 게시되었을 때 자신은 어떤 내용의 댓글을 달 것인지 직접 적어보게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겉모습을 보고 그들을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정 사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그들은 함부로 비방하지 말자는 교훈을 알아갔습니다.

 

 

 

수업 문의 : seong0322@naver.com

장소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